제도혁명당(PRI) 소속인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지난 7월 대선에서 좌파 연대후보인 로페스 오브라도르를 6.7%포인트 차로 누르고 집권에 성공했다.
다만 이날 대통령 선서가 있었던 하원 밖에서 페냐 니에토 집권에 반대하는 무력 시위가 벌어지면서 경찰과 충돌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화염병과 물건을 집어던지면서 경찰이 최루가스를 동원해 해산하면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레포르마 거리에서도 1000명의 넘는 시위자들이 페냐 니에토 취임 반대 시위를 벌였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조직적인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됐었다. 선거재판소의 최종 판결로 대성 승리는 지켰으나 취임하기 전부터 도덕성에 흠집을 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