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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5~6명 “나는 중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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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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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미국인 10명 중 5∼6명은 자신을 중산층이나 중상층으로 여기고 있었다. 하류층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1명 수준에 불과했다.

갤럽이 지난 9∼12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에게 사회계층 여론조사를 시행해 1일 공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중산층이라고 답했다.

이어 31%가 노동자층, 13%가 중상층, 10%가 하류층, 2%가 상류층 순이었다. 중상층과 중산층을 포함하면 미국인 55%가 중산층에 속하는 것으로 갤럽은 풀이했다.

중산층은 10년 전인 지난 2001년과 비교하면 6%포인트 줄었다. 중상층은 같은 기간 15%에서 13%로, 상류층은 3%에서 2%로 각각 줄었다. 반면 노동자층은 30%에서 31%, 하류층은 3%에서 10%로 늘었다.

공화당원은 50%가 중산층, 26%가 노동자층, 16%가 중상층, 6%가 하류층, 1%가 상류층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원은 중산층 38%, 노동자층 34%, 중상층ㆍ하류층 각각 12%, 상류층 3%였다.

2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 71%는 중산층·중상층, 4%가 상류층이라고 답했다. 갤럽은 대졸자 중 노동자층·하류층(23%)도 적지 않다며 고등교육이 중산층으로 가는 길을 보장해주는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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