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0일 오전11시 06분 무역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수출은 5128억1800만 달러, 수입 4871억8200만 달러로 수출입합계가 1조 달러에 도달했다. 무역수지가 256억3600만 달러 흑자다.
지경부는 전반적인 세계교역감소에도 불구하고 2년연속 수출 달성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요국의 수출증가율(1~9월)은 독일 -5.1%, 프랑스 -5.3%, 대만 -3.9%, 일본 -0.5% 등 대부분 감소했으나 중국(7.4%)과 함께 우리나라(1~10월기준 4.2%)만 선전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무역 8강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것이라 의미가 있다"며 "FTA의 효과와 수출 중소기업의 약진, 주력 이외의 품목에서 성과를 거둔 것이 주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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