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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증기 플라즈마 토치 시연 모습.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석탄가스화 플랜트 개발’의 핵심 기술인 수증기 플라즈마 토치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이 추진하고 삼성물산이 주관하는 국책과제 K-MEG(한국형 통합에너지솔루션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가핵융합연구소, 광운대학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윈테크이엔지 등도 공동개발했다.
수증기 플라즈마 토치는 일반적인 전자레인지에서 사용되는 전자파를 촉매로 이용해 수증기를 고온의 불꽃으로 전환하는 장치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토치는 기존보다 성능이 20배 이상의 성능을 가진 세계 최대 60kW급으로 중심온도가 6000도 이상이다.
석탄가스화복합화력(IGCC) 발전 부문에서 이 토치를 사용하면 반응성이 10배 더 좋아져 유연탄 값의 10분의 1에 불과한 저급 석탄까지 가스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소생산발전, 부산물이 없는 소각로, 폐가스(악취 및 프레온 가스) 처리 등에도 적용해 비용대비 고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업체는 전했다.
박상덕 R&D 전략기획단 MD는 “저급 석탄 가스화발전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고효율의 수증기 플라즈마 토치를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시연함으로써 향후 관련분야 파생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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