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노사는 지난 6월 21일부터 진행해온 임금 및 보충교섭이 양측 견해차로 엇갈리면서 부분 파업 등의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이달 3일 본교섭에서 노사 대표가 직접 협상에 나섰다. 6~7일에는 임금협약(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전체 조합원 1044명중 849명(81.3%)이 투표에 참여해 583명(68.7%)이 찬성해 협약안이 가결됐다.
노사 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금년 임금인상률을 정부 가이드라인인 3.9%로 정하고 2009년 2월 이후 채용된 신입직원의 임금은 기존직원과의 임금격차를 연내 90% 해소해 내년 7월 1일까지 완전 회복되도록 했다.
기본급에 부당 편입된 실적급은 시간외근무 등 실적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 자동근속승진제는 당초 사원(갑)에서 5년 근무할 경우 전원 승진하였던 것을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의 60%를 승진시키는 것으로 합의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협상 타결을 계기로 그 동안 지속되던 노사갈등을 청산하고 노사화합과 조직발전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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