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2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12년 바세나르체제(WA) 연례총회’에서 안세진 지경부 과장이 차기 전문가그룹(EG)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바세나르체제 회원국으로 가입 후 첫 의장국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EG의장으로 선임된 안세진 과장은 내년 1월부터 2년간 EG의장으로서 회원국 간 수출통제품목 제·개정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 여기에 비회원국을 대상으로 수출통제제도 및 수출통제품목 소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장비, 공작기계 등 국내 수출비중이 높은 통제품목의 산업계 이익을 적극 반영하는 등 전략물자 수출기업의 원활한 수출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EG의장국 진출을 통해 우리나라는 수출통제 분야에서 국제적 리더쉽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해외 정부와 수출통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바세나르체제 총회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운호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2012 전략물자 무역주간' 행사의 내용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회원국들은 전략물자 수출기업을 비롯한 수출통제 이행당사자의 인식제고를 위한 매우 효과적인 행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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