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인천 대청도 인근 해역에서 11일 좌초됐던 화물선이 완전히 침몰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8분경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방 56km 해상에서 좌초된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 A호가 12일 새벽 완전히 침몰됐다고 밝혔다.
이 화물선에 타고 있던 중국인 선원 11명은 모두 구조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침몰한 선박에 벙커A유 37.2t 등 총 42t의 유류가 적재돼 있어 기름 유출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미 사고 선박 주변 500m 인근 해상에 무지갯빛 기름 막이 띠를 형성하고 있어 인천해경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또 방제정과 헬기 등을 투입해 기름 추가 유출에 대비하고 침몰 선박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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