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보고, 스케이트도 타고"…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4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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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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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시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52일간 시청 앞 서울광장에 스케이트장을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스케이트장은 전체 4200㎡ 규모로 조성된다. 일~목요일은 오전 10시~오후 10시, 금·토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11시까지 열린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에서 인터넷 예매를 하면 예매확인증이나 스마트폰 전송내역만으로 현장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인당 1만원이다. 지난해 500원을 받던 보관함을 올해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편의시설도 확충됐다. 스케이트장 한편에 커피·쿠키·어묵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판매하고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어린이 도서와 에세이 등 교양서 300여권이 구비된 50㎡ 규모의 북카페를 만들고 부대시설 뒷면에 동화 '어제저녁'의 전문을 게재해 '책 읽는 스케이트장'을 조성했다. 스케이트를 타는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 등 50여명 가량이 이용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 내에는 대기이동측정차량이 배치돼 대기질을 상시 측정해 공개하며, 기준치를 초과하면 이용자제를 권고하게 된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17일부터 스케이트 교실도 열린다. 17~20일 1기를 시작으로 각 기수별 30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수업은 매주 월~목요일 4일간 50분 강습 및 1시간 자유활주로 구성된다. 강습비는 1만원이다.

수강 희망자는 10일부터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14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개장식 행사에는 서울시청 쇼트트랙 선수팀의 시범공연과 박소연, 곽민정, 김민석, 이진형, 김재원, 오재응 선수의 아이스쇼가 열린다. 개장식이 끝나면 곽윤기 등 국가대표 선수와 시민이 함께 스케이팅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2004년 겨울 처음 시작돼 올해 개장 9년째를 맞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지금까지 160만여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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