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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경협국립공원 주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용경협(룽칭샤·龍慶峽) 빙등예술 축제와 함께 즐겁고 뜻깊은 새해를 맞으세요”
베이징(北京)의 작은 계림(小桂林)으로 불리는 용경협 '제27회 빙등예술축제 감사의 밤' 행사가 12일 서울 중국 태평로 한국 프레스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용경협 국립공원 주옌(朱岩)회장은 "안녕하세요" 라는 한국말 인사와 함께 "한국인들이 직접 용경협을 방문해 용경협의 4계절, 특히 겨울의 매력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13년 1월 15일부터 2월 말까지 열리는 용경협 빙등예술축제와 사단법인 한중문화우호협회와 용경협 국립공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빙설-한중연문화축제’를 홍보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베이징 용경협 국립공원 주옌 회장, 중국 서울여유국 판쥐링(范巨靈) 지국장, 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曲歡) 이사장 등이 참석해 베이징 용겹협과 한국의 우호 교류방안을 모색했다.
주옌 회장은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문화가 어우러진 용경협이 올해에 이어 2013년 27회 빙등예술축제에서도 한중문화체험관을 마련할 것”이라며 “광화문, 석가탑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과 각종 민속문화를 보여주는 소품 및 '한국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와 독도 얼음조각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한중문화우호협회와 협력해 ‘빙설- 한중연문화축제’를 개최해 한국의 민속문화와 매력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경협 국립공원은 한중 양국 청소년간의 교류와 소통을 중시해 중국어대회, 소외빈곤계층 청소년을 위한 ‘한마음, 한뜻’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미 한국의 초·중·고학생 2000여명이 수학여행 등으로 용경협을 방문했다”고 주옌회장은 설명했다.
판쥐링 서울여유국 지국장은 “베이징 시내에서 75km 떨어진 용경협은 봄에는 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구불구불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아름다운 설경속에 얼음조각, 빙등예술축제가 개최된다"고 용경협의 관광을 소개했다.
베이징의 겨울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용경협에는 매년 20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 빙등예술축제가 개최되는 1월 중순에서 2월 말에만 연평균 30만명이 용경협을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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