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주도는 철새 도래지인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4점 가운데 1점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정밀조사를 의뢰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15일경에 밝혀질 예정이다.
제주도는 용수저수지를 중심으로 반경 10km 안에 있는 가금사육 농가의 이동을 제한하고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만약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이동제한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주변에서 사육하는 닭‧메추리를 대상으로 벌인 검사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오리는 20일부터 검사를 벌여 이상이 없으면 이동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철새 도래지와 가금사육농장을 방문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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