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빈 경남은행장이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후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경남은행의 박영빈 은행장이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 공로로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제 17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1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 행장은 훈장을 받은 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지역민 그리고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한 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올해 보다 더욱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소기업에 더욱 우선적으로 금융지원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애환을 함께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은행은 정부의 중소기업육성시책에 적극 동참해 중소기업 지원제도와 관련 정책을 활발히 운영 중인 점을 인정받아 이번 훈장을 수여했다.
박영빈 행장은 취임 첫날부터 현재까지 관계형 금융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관계형 금융은 기업과의 오랜 거래 관계와 현장 탐방 등을 통해 획득한 비재무 정보를 토대로 하는 여신지원을 뜻한다.
이에 따라 취임 1년만인 지난해 중소기업대출이 1조7000억원(과거 평균치 7000억원) 증가했으며 기업대출 증가액의 82%를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올해 8월말 현재 기업대출잔액 13조4000억원 중 88.51%를 중소기업에 지원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의 96.41%인 11조4000억원을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한편 제 17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 시상식에서는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이 개인부문 최고 상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데 이어 우리은행 김장학 부행장과 신용보증기금 권영택 전무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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