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포천경찰서(서장 최영덕)는 14일 오전 경찰서 내 혁신회의실에서 한국전력 포천지점(지점장 조창룡)과 전선절도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최 서장은 간담회에서 “최근 농업용 전선 절도가 다시 기승하고 있지만, 범행 장소가 광범위하고 단시간에 범행이 이루어지는 등 예방과 검거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에 대한 특수예방책으로 전선 피복에 한전 로고을 삽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전 측은 “전선 피복에 한전 로고를 삽입하는 시책을 본사에 적극 요청하겠다”며 “포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이와 관련되 플랜카드를 게시하는 한편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전선 절도 예방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선 절도 뿐만 아니라 가로등이 없는 곳에서의 뺑소니 사망사고 등 다양한 민생 치안분야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
한편 포천경찰서와 한전은 지역 방송에 전선절도 예방을 담은 홍보를 하는 한편 마을 안내방송, 홍보전단지 배포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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