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5년간 분양가 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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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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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5년간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1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주택가격의 하락과 분양시장의 미분양 대란이 이유로 꼽힌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까지 올해 분양된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3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07년의 3.3㎡당 평균 981만원에 비해 15.2% 하락한 수치다.

MB정부 전후 3.3㎡당 분양가 및 변동률(단위 : 만원, %) [자료제공=부동산114]


같은 기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부산이다. 지난 2007년 3.3㎡당 1093만원이던 부산은 올해 847만원으로 22.5% 하락했다. 이어 △대전 -19.4% △인천 -19% △대구 -17.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는 올해 3.3㎡당 평균 708만원으로 2007년(470만원) 대비 50% 이상 급등해 대조를 이뤘다.

또한 2007년 당시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대인 곳은 서울(1805만원), 인천(1213만원), 부산(1093만원), 경기(1052만원) 등 4개 지역이었으나, 올해는 서울(1953만원)을 제외하고 모두 3.3㎡당 1000만원을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분양가 하락에 따른 수요 유입 효과로 신규아파트 연중 분양률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연중 분양률'은 해당 연도에 공급된 전체 아파트(전년도 미분양 포함) 가운데 얼마나 팔렸는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2007년 말 당시 71% 수준이던 매각률은 전국 분양가 평균이 고점을 찍던 2008년(3.3㎡당 1086만원)에 52%로 급감했다. 이후 분양가격이 낮아져 ▲2009년 69% ▲2010년 70% ▲2011년 80% ▲2012년 75% 등으로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김은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2008년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의 악재가 겹친 MB정부 5년간 국내 주택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면서 "경제여건 악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분양 적체가 심화됐고, 기존 집값의 약세는 분양가 동반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2007년말부터 지금까지 전국 아파트값은 0.29% 떨어졌고 서울과 경기는 각각 -6.7%, -11.43%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3.3㎡당 평균 분양가 및 신규 아파트 매각률 추이 [자료제공=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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