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하 전셋집은 갈수록 줄어

  • 185만8836가구…29% 그쳐

[자료 = 부동산써브]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전셋값이 치솟으면서 1억원 이하짜리 전셋집이 전체 아파트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633만1642가구 중 전셋값이 1억원 이하인 가구는 전체의 29%인 185만8836만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구 수의 60%가 1억원 이하 전세였던 2006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1억원 이하 전세 가구수는 줄어든 반면 1억~2억원대 전세 가구수 비율은 6년 만에 31%에서 48%로 늘어났다. 전국 전셋집의 절반 가량이 1억원 초과~2억원 이하인 것이다. 2억원 초과~3억원 이하의 고가 전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6%에서 올해 16%까지 확대됐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전셋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1억원 이하 전세 가구수가 대폭 줄어 서민들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며 "새 정부는 서민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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