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95점의 표창장(대통령표창 12점, 국무총리표창 11점, 장관표창 72점)이 수여된다. 색깔있는 마을 및 권역(17점), 마을리더(17점), 재능기부자 및 단체(18점), 지자체(9점), 관계 공무원(23점) 및 유관기관·단체 공로자(11점)를 시상한다.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하여 농어촌 활성화 성과가 높게 나타난 색깔있는 마을 부문에서는 강원 정선 개미들마을, 경남 창원 감미로운 마을, 경기 양평 가루매마을, 충남 아산 외암마을, 충북 괴산 갈은권역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정선 개미들마을(대표 최법순)은 정부·지자체 지원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힘을 모아 자립적으로 발전한 마을로, 농산물 생산·가공·체험을 연계한 4계절 마을행사를 발굴하고 중·고등학교 수학여행을 유치하는 등 노력을 통해 연간 3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마을로 발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괴산 갈은권역(대표 유영배)은 1957년 괴산댐 건설로 사라진 옛 오솔길을 권역주민과 지자체가 합심해 ‘산막이 옛길’로 복원하고 12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100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자체적인 장학기금을 마련해 인재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마을발전 및 활력화에 기여한 핵심리더 부문에는 충남 내현권역의 전병환 대표(대통령표창)와 제주 가시리권역의 안봉수대표(국무총리표창)가 수상한다.
재능기부자 부문에는 농어촌 재능기부 홍보모델이며 2007년부터 제자들과 ‘농어촌 노후주택 고치기’ 활동에 참여해 건축 재능을 기부하고 있는 윤충열 교수(개인)와 1995년부터 전국 농어촌을 찾아다니며 의료소외계층에게 ‘무료순회진료’를 실시해 온 서울아산병원(단체)이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는다.
지자체(시·군) 부문에서는 농어촌 활력 창출에 대한 공로가 인정되는 강원 평창군과 전북 완주군, 전남 장성군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공무원(23명)과 유관기관·단체 공로자(11명)에게도 표창이 수여된다.
윤광일 농어촌정책과 서기관은 "마을대상 수상 기준에 주민들의 참여수준, 경관·환경·문화 등에 노력정도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하여 아름답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색깔있는 농어촌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례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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