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12ㆍ19 대선 투표 마감 직후에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 박근혜 대선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보도되자 새누리당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여의도 당사 2층에 마련된 대선 상황실에서 새누리당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6시 정각 박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우세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오자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TV 모니터를 응시하던 이들은 자막에 `박근혜 50.1%, 문재인 48.9%'라는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뜨자 소리를 지르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YTN의 예측조사에서 '박근혜 46.1∼49.9%, 문재인 49.7∼53.5%'의 결과가 나오자 긴장하는 모습도 보였다.
반면 민주통합당 영등포 당사는 깊은 침묵에 빠졌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문재인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밀린것이 집계되면서 일순간 정적이 감돌았다.
YTN 예측조사에서 역시 근소한 차이로 문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미 가라앉은 분위기를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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