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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삼풍백화점 (사진:MBC '무릎팍도사') |
지난 20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상경은 당시를 떠올리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건물이 폐허 같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정말로 무서웠다. 끔찍했다. 구조를 위해 1층으로 내려갔을 때 '구조요원 전부 후퇴'라는 확성기 소리가 울려퍼졌고 또 다시 공포를 느꼈다"고 밝혔다.
당시 이미 붕괴된 건물에서 2, 3차 붕괴가 이어졌기 때문.
하지만 김상경은 14시간의 사투 끝에 최초 생존자 구조에 일조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생명을 구했다는 기쁨은 처음의 공포도 사라지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쟁 같은 극한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라는 것이 정말로 존재한다. 오열하는 시민들을 보면 그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무릎팍도사'는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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