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역은 개화·과해지구 7.5㎞와 오곡·오쇠지구 11.5㎞이다.
두 곳의 농로는 비가 올 때마다 진흙탕이 돼 트랙터를 비롯한 대형 농기계 장비의 이동과 주민의 통행 불편을 초래해 민원이 잦았다.
이번 농로포장 정비사업은 연말 착공돼 내년 5월 끝날 예정이다.
시는 정비사업이 대형 농기계나 승용차 등의 통행 편의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나 생태계의 흐름이 단절되지 않도록 생태통로를 확보하고 농로와 인전합 농수로는 자연상태를 유지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는 이번 정비사업으로 도시근교 농업에 적합한 시설채소 재배와 주말농장 활용 등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농지 340㏊ 중 10%(34㏊)에 시설채소 경작시 채소 파종, 관리, 수확에 따른 연간 6만2000명의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농로 재정비로 근교농업 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농로주변 꽃길 연출로 아름다운 농촌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삭막한 도시인의 삶에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해줄 서울시 근교농업 활성화를 위해서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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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예산 19억원을 투입해 서울의 마지막 농지인 강서구 김포공항 주변(340㏊)의 농로 19㎞를 포장하는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다음은 농로포장계획 도면. [자료제공=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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