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코리아가 12월 31일부터 스바루 차량 수입 및 판매를 중단한다. 사진은 스바루 아웃백 [사진=스바루코리아]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스바루코리아가 12월 31일부터 스바루 차량 수입 및 판매를 중단한다.
스바루코리아 관계자는 26일 “시장의 극심한 경쟁에 적자 폭 증가를 면치 못하고 판매 업무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스바루코리아 임직원은 스바루 차량을 구매한 고객께서 불편 없이 차량을 이용하도록 애프터서비스 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본사와의 갈등에 비롯됐다. 스바루코리아는 본사인 후지중공업과 체결된 공급 계약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협상을 추진했으나 신차 지원과 공급 가격 인하 등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스바루코리아와 후지중공업의 협상은 지난 14일 최종 결렬됐다.
스바루코리아는 향후 구매 고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판매된 차량의 A/S와 품질보증,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서비스, 부품공급 등 차량의 사후 관리 업무는 이상 없이 유지할 계획이다. 또 스바루자동차가 다시 한국 시장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도록 후지중공업과 지속으로 협의해 새로운 수입 판매 파트너사를 확보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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