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유기전자 소재 신기술 선보여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독일 담스타트에 본사를 둔 머크는 11~13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기 인쇄 전자 분야에서 세계 최대 박람회로 손꼽히는 LOPE-C 2013에 참가해 첨단 유기전자 소재의 최신 기술 개발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특히 높은 공정성을 갖는 최신 유기 반도체용 리시콘이 주목받았다.

머크는 지난 10여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인쇄 전자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왔다. 최근에도 머크는 리시콘 계열의 유기반도체 신제품을 개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위한 응용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앞당기고 있다. 이동도가 1cm2/Vs가 넘는 새로운 고분자형 유기 반도체는 기존의 비정질 실리콘에 비해 2배 이상의 성능을 내고 다양한 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머크는 고객의 유기 박막트랜지스터 인쇄 방식과 공정에 적합한 잉크 형태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OTFT는 자종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응용될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활용된다. 리시콘 소재는 깨지지 않고 접거나 두루마리 형태로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더욱 사실적이고 자연스런 구현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유기 태양전지 분야에서 머크의 리시콘 소재는 롤투롤 생산을 위해 중요한 광변환 효율, 안전성 및 타 소재와의 호환성 측면에서 양산 속도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 머크의 PV-D 계열의 도너 질과 PV-A 계열의 플러렌 유도체 어셉터 물질은 합리적인 비용과 환경친화적인 공정 실현이 가능하다.
앞으로 머크는 리시콘을 광다이오드 기술 분야로 그 응용 범위를 넓히고 이에 맞춰 제품의 성능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재 가시광선 영역과 비 가시광선 영역의 빛을 검출하고 측정하는 물질과 조성물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 결과는 더욱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센서 기술로 일상 생활에 편리성을 더하는 것이다. 이같은 개념은 머크의 신제품 모토인 '리시콘으로 함께 여는 미래'에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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