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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신용평가모형 개선 추진 현황.(제공: 금융감독원)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자영업자와 법인사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됐던 은행의 신용평가모형이 각각의 특성에 맞게 분리된다.
금감원은 은행이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평가 시 자영업자 고유의 특성을 보다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은행의 신용평가모형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상당수 국내 은행들은 자영업자와 법인사업자의 특성 차이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특성이 혼재된 신용평가모형을 사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영업자와 법인을 동일한 모형으로 평가 중인 은행에 개별 실정을 감안한 자체 개선 방안을 수립 및 이행토록 지도했다.
은행들은 기존 신용평가모형의 구축 시기와 변별력 수준, 가용 개발 데이터 수준 및 관련 대출 취급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올 연말까지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각각의 모형 개발을 위한 데이터가 충분한 은행은 별도의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가 부족해 별도의 모형을 개발하기 어려운 은행의 경우 각각의 평가항목상 배점 기준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이미 14개 은행은 자영업자의 고유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모형 개선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다
지난달 말까지 자영업자의 특성을 모형에 반영한 은행은 씨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 5곳이다.
자영업자 대출 취급 실적이 미미하거나, 분석 데이터가 부족한 나머지 은행 4곳은 내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모형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은행의 신용평가모형 개선이 완료되면 자영업자 대출의 70.8%에 대한 평가 변별력 및 신용도 차별화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영업자에 대한 합리적인 자금 지원은 물론 대출 확대로 건전성 악화를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은행의 리스크관리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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