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 캘리포니아) 미 상원 정보위원장은 28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노든이 국가기밀을 폭로하면서 중국(홍콩)과 러시아를 택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즉, 홍콩에서 비밀을 전 세계적으로 폭로하고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의 국제공항 환승지역에 체류 중인 그의 행적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스노든은 엄청난 양의 정보를 빼돌려 보유했다”면서 “미국이 양대 사이버 해킹국가로 여기는 두 나라를 이용했다면 그 정보가 역시 두 나라로 넘어갔는지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노든은 쿠바, 베네수엘라 등 세계 여러 국가에 망명 신청을 했으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러시아에 임시 망명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러시아 역시 미국의 신병 인도 요청을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거절하는 상황을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지적했다.
그럼에도 두 나라가 스노든으로부터 미국 정보당국의 비밀을 대량으로 확보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중국과 러시아가 비밀을 확보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오는 “9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 국(G20) 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스노든의 행적을 따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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