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 중국 드라마 ‘견환전’, 대장금 보고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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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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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논평을 통해 인기 드라마 ‘견환전(甄嬛傳)’이 “‘이에는 이, 눈에는 눈’식의 가치관으로 사회의 도덕적 타락을 부추긴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22일 보도했다.

또한“입궁할 당시만 해도 착하고 순박했던 견환이 후궁들의 암투 속에 휘말리며 결국 악랄한 방법으로 승리하는 냉혹한 여성으로 변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드라마 ‘대장금’의 악인들 틈 속에서도 정의감을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는 여인상과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누리꾼들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대표 포털 시나닷컴의 최근조사결과에 따르면 누리꾼 9만여 명 중 53.9%가 '견환전이 건전한 사회 기풍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사회적 악영향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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