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스마트폰 시장 정체? LTE·B2B가 새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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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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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가 성장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신종균 IM부문 사장은 새로운 시장 창출과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 사장이 제시한 해법은 LTE(롱텀에볼루션)와 B2B(기업간 거래)였다.

신 사장은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에서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일부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LTE 단말기가 새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17년까지 LTE 스마트폰 시장은 연평균 30%씩 성장해 6억8000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며 "전체 스마트폰 중 50%가 LTE 스마트폰이 될 것이며 이는 삼성전자에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최초로 LTE-A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며 "내년에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도 LTE-A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다가올 5G 통신시장도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2B 시장에 대한 공략 의지도 분명히 했다.

신 사장은 B2B 시장 성장세가 전체 스마트폰 성장세를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올해 초 선보인 기업용 스마트폰 보안솔루션 녹스(KNOX)를 통해 기업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 사장은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매년 새롭게 내놓은 제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 2분기에는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며 "올해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판매가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태블릿 PC도 상반기에만 2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며 "올해 4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태블릿 PC 시장은 올해 2억4000만대 규모로 매년 15%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태블릿 PC 1위를 목표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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