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지난 2009년 장기간의 회사 파업으로 인한 후폭풍을 고스란히 맞고있다. 쌍용차는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접수한 국산 자동차 관련 소비자 피해건수가 가장 많은 자동차 업체로 나타나 논란이 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5개 국내 자동차 업체별 자동차 판매대수 대비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업체는 쌍용차로, 판매 1만대당 18.4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르노삼성이 17.3건, 한국지엠이 11.2건, 기아차 4.4건, 현대차 3.6건 순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쌍용차 측은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는 지난 2009년 장기간의 회사 파업으로 인해 일부 부품 공급업체가 부도를 맞는 등 2011년 까지 정상적인 A/S 업무가 차질을 빚으며 고객에게 불편을 끼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난 해부터는 모든 부품 공급업체의 정상화로 타사 대비 감소폭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신차를 출시하면서 품질 개선 반영과 고객의 요구 사항을 접목시키면서 품질 지수 개선은 물론 고객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쌍용차에 따르면 2011년 총 피해 접수 건수는 115건(총 판매 대수 3만8651대)으로 이는 판매 1만대당 29.8대에 달했다. 하지만 2012년의 총 피해 접수 건수는 81건(총 판매 대수 4만7700대)으로 피해 접수건수는 판매 1만대당 17.0대, 올해의 경우 지난 8월까지 피해 접수 건수 37건(총 판매 대수 4만212대)으로 판매 1만대당 9.2대로 감소했다. 2011년 대비 감소율은 69.1%나 된다.
이는 타사 대비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2011년 대비 감소율이 쌍용차 다음으로 큰 폭의 감소율은 27.5%다. 심지어 한 업체는 오히려 63.3%로 늘어나기도 했다.
또한 쌍용차는 앞서 자동차전문리서치회사인 '마케팅 인사이트'가 발표한 '2013 A/S 만족도 조사'에서 한국지엠(819점)에 이어 2위(813점)를 차지하기도 한 바 있다. 마케팅 인사이트에서 매년 조사하고 있는 초기품질 지수에서도 2011년 이후 24%의 개선 실적을 나타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품질 회의를 매월 이유일 대표가 직접 주재해 품질 개선뿐 만 아니라 고객을 위한 신속한 개선 적용과 철저한 예방 품질 중심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기술직군 임원별 품질책임제를 실시하여 고장 품질 개선은 물론이고 고객의 소리를 주기적으로 경청하고 A/S 체험을 통해 수시로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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