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유엔본부에 정보통신 접근센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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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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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유엔(UN)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 내에 장애인의 컴퓨터 활용 등의 지원을 위한 정보통신 접근센터 개소식을 4일(현지 시간) 개최했다.
 
정보통신 보조기기 접근센터는 유엔본부 주회의장 앞에 개설돼 유엔에 근무하거나 방문하는 장애인이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체험하고 무료로 대여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소다.

유엔내에서 최초로 세워진 이 센터의 설립을 위해 국내에서 개발한 우수한 정보통신 보조기기 등 총 87개 제품을 관련 업체의 협력을 받아 미래부는 유엔본부에 기증하고 유엔본부는 접근센터가 설치될 장소를 제공했다.

우리나라가 보조기기를 기증한 것을 명시하는 브로셔가 센터내에 비치돼 국산 정보통신 보조기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장애인의 날 부대행사로 유엔본부가 주관해 진행한 이번 행사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존애쉬 유엔총회의장, 강성주 미래부 융합정책관, 오준 주유엔한국대표부대사, 국제장애인단체 대표와 국내 정보통신보조기기 업체대표 등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우리의 꿈이 이뤄졌다”며 “유엔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대한민국 정부가 해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성주 융합정책관은“접근센터 설치로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장애인이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이용해 어려움 없이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장애인이 IT를 통해 차별 없이 정보화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정보통신 보조기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수한 기기를 개발하는 중소기업들의 이익을 창출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소식 행사 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국제장애인단체 대표 및 관계자와 국내 정보통신 보조기기 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정보통신 보조기기 업체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에서 개발한 경쟁력 있는 우수 정보통신 보조기기의 해외진출을 위한 업계 의견 수렴 등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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