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아빠 어디가 아이들 각양각생 수상소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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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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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아빠 어디가' 아이들 불참[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빠 어디가' 팀의 아이들의 각양각색 수상 소감이 화제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 아이들의 수상 모습을 접한 시청자들은 "'아빠 어디가' 아이들 귀여워", "'아빠 어디가' 아이들 수상 소감 너무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성동일은 제일 먼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일 고마운 건 아내 다섯 분이다. 첫 녹화 끝나고 빨리 다음 거 준비하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왔다, ‘아빠 어디가’를 사랑해주신 분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유곤 PD는 “큰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만들었다기보다는 많은 스태프가 꾸려나간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확신이 없었던 때 기꺼이 동참해준 아빠에게 감사드린다”고 감동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성주는 “예능인으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은 다섯 아빠다. 보석 같은 아이들을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우리 아버지들, 많이 놀아주시고 용기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종혁은 “제 인생에 첫 번째 대상이다. 정말 감사드리고 기분이 이상하다. 정말 천사 같은 다섯 아이 때문에 1년을 행복하게 보냈다. 아이들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고 송종국은 “제가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이후로 기쁜 날이다. 지아랑 여행 다니면서 지욱이랑 아내에게 미안했다. 항상 바쁘다고 지욱이랑 한 시간이 없는데 지욱이에게 미안하고 내년에는 지아보다 지욱이에게 놀아주는 아빠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빠 어디가' 아이들 중 부쩍 성장한 윤후의 아빠 윤민수는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오늘 아버지 기일인데 찾아뵙지 못했다. 아버지가 주신 상 같다. 저희 아이들에게 고맙고 예쁘게 잘 기르겠다.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더불어 김민국은 “구경만 하려고 온건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기분이 좋다. 아빠 어디가 화이팅”이라며 재치 넘치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준은 “이 상을 처음 받아서 기쁘고, 상을 받아보니까 놀랍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송지아는 “기분 좋아요. 상을 받게 돼서 좋다”며 쑥스러워했다. 마지막으로 윤후는 “할 말이 없어요”라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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