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향후 10년간 31조 투자·17만명 채용… 내수 활성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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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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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세계그룹이 앞으로 10년간 매년 2조~3조원씩 투자하고 1만명 이상 새롭게 채용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 오는 2023년까지 31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협력사원을 포함해 같은 기간 17만명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임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 신세계 "오는 2023년까지 31조 투자·17만명 고용"

신세계는 이날 워크숍에서 올해 2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8.3% 늘어난 수치다. 이를 하남 교외형 복합쇼핑몰·고양 삼송지구 복합쇼핑몰·동대구 복합환승센터·김해 복합터미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3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백화점과 이마트에 12조8000억원, 쇼핑센터·온라인·해외사업에 13조8000억원, 기타 브랜드 사업 등에 4조8000억원이 각각 쓰이게 된다.

또 신세계는 올해 1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후 매년 1만명 이상 새롭게 고용해 2023년까지 17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부문별로 백화점·이마트에서 7만3000명, 쇼핑센터·온라인·해외사업에서 5만9000명, 기타 브랜드 사업 등에서 3만7000명 각각 뽑는다.

◆ "백화점·대형마트·복합쇼핑몰 경쟁력 강화"

신세계는 백화점와 대형마트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광주점·경기점·인천점 등 기존 6곳에 동대구·울산 등을 추가해 대형상권 점포를 10곳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형상권의 경우 기존 마산점·충청점·의정부점 이외에 김해·마곡 등에 지역 커뮤니티 역할을 할 수 잇는 점포를 3개 이상 오픈할 예정이다. 패션 중심의 테넌트형 점포도 하남·상송 등으로 확대한다.

또 차세대 고객 확보 및 인터넷·모바일·오프라인 매장 등 여러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옴니채널을 구축키로 했다.

이마트의 경우 올해 6개 점포를 오픈하는 등 지속적인 출점 전략을 통한 저가격 이미지를 구축으로 대형마트 1위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PL(자체상표) 상품을 확대하고, 점포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입부터 물류까지 시스템을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신세계는 복합쇼핑몰 사업도 확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복합쇼핑몰 사업을 전담할 법인인 신세계프라퍼티를 설립했다.

신세계는 오는 2016년 차례로 문을 여는 하남·인천·대전·안성·의왕·고양 교외형 복합쇼핑몰 6곳을 포함해 국내에 10여개의 복합쇼핑몰을 세워 그룹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향후 온라인·쇼핑센터를 중심으로 신규 성장 업태에 투자해 사업을 확장하고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외에 브랜드 사업의 경우 기존 다양한 브랜드 유통에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보유와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 고객 행복·지역사회 발전 추구 '가치 창조기업' 발돋움

신세계는 이날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과 지역사회 발전을 추구하는 가치 창조 기업'을 경영 비전으로 발표했다. 경영 이념으로는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고, 관습을 타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혁신 기업이 되자'로 정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향후 10년간 새로운 유통 업태를 발굴하고 집중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고객으로부터 기회를 찾고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은 관행은 떨쳐내고 시장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도록 창조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기업이 해야 할 최대의 사회적 공헌은 고용을 창출하고 투자를 통해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투자·채용 규모를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해 내수 경기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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