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못 규제 뽑힌 아파트 매매시장 회복 기미, 19주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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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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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시장 물건 부족으로 72주째 상승세 지속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취득세 영구인하와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에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까지 폐지되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전셋값 역시 비수기에도 매물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고공행진이 계속됐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마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하며 19주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오름폭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서울·수도권(0.08%)은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서울·경기도·인천 모두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은 0.09% 올라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0.02%포인트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제주(0.49%)·경북(0.28%)·대구(0.22%)·대전(0.19%)·충남(0.15%)·경기(0.10%)·서울(0.07%)·충북(0.06%)·인천(0.03%) 등이 상승했고 전남(-0.11%)·세종(-0.08%)은 하락했다.

서울은 한강 이북(0.08%) 지역이 오름폭이 0.01%포인트 떨어진 반면 한강 이남(0.06%)은 0.03%포인트 상승했다. 구별로는 구로(0.31%)·서대문(0.25%)·마포(0.19%)·노원(0.18%)·강서(0.16%)·광진(0.10%)·관악구(0.09%) 순으로 강세다.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11%) 등 중소형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135㎡ 초과(-0.04%) 등 중대형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건축연령별로는 15년 초과~20년 이하(0.15%) 등 모든 유형이 일제히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7% 올라 72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계절 비수기에도 매물부족이 여전해 오름폭은 0.02%포인트 확대됐다. 서울·수도권이 전주 대비 0.22%, 지방 0.12%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80%)·경북(0.31%)·충남(0.30%)·대전(0.29%)·경기(0.23%)·서울(0.22%)·인천(0.16%)·대구(0.15%)·세종(0.13%)·충북(0.11%)·강원(0.07%) 순으로 올랐다.

서울은 한강 이북(0.17%)과 한강 이남(0.25%) 상승폭이 각각 0.01%포인트, 0.10%포인트 하락했지만 38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로(0.80%)·마포(0.69%)·금천(0.40%)·동작(0.39%)·양천(0.36%)·성동(0.34%)·영등포구(0.30%) 등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규모별로는 전용 60㎡ 초과~85㎡ 이하(0.21%), 건축연령별로는 15년 초과~20년 이하(0.22%)가 가장 많이 올랐다.

매매가 및 전세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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