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 올해 보육사업비는 지난해 본예산 대비 169억원이 증가한 1,090억원으로, 선진보육체계 구축 사업비에 1,053억원을, 보육인프라 구축 사업비에 37억원을 편성했다.
이중 선진보육체계 구축사업의 주요 세부지원내역은 가정양육수당 256억원과 영유아보육료 561억원, 구립어린이집 확충으로 인한 정부지원 종사자 인건비 25억여원,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비 21억원 등이다. 특히, 2013년부터 무상보육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가정양육수당이 113억원, 영유아보육료가 118억원 증액됐다.
현재, 서구 내 어린이집은 작년에 비해 26개소가 늘어나 총 455개소로 인천 내 최다이며, 이에 따른 보육교직원도 388명이 증가, 2,988명에 달해 이를 반영한 예산 증액으로 보인다.
서구는 그동안 관내 1동 1구립 어린이집 확충사업을 통해 가정보금자리어린이집 등 4개소가 지난해에 개원했으며, 올해 3월에도 청라푸른어린이집과 청라보석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이 개원을 앞두고 있어 공공보육의 인프라 구축에 큰 성과를 거뒀다.
또, 올 상반기에는 가정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에 1,000㎡의 어린이집 용지를 추가 구입해 공공보육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보육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투명하고 건전한 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을 기존 12명에서 24명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으며, 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신설 운영을 통한 전문적인 육아지원 인프라 구축과 함께 노후된 정부지원 어린이집의 기능보강 사업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 외에도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평가인증 시설과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영유아를 위한 교육문화공연 및 전퉁문화체험 등 문화행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학부모를 대상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부모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어린이집과 학부모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부모들의 참여로 건전한 보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장난감 무료대여사업의 활성화에 따라 ‘도담도담 장난감월드 연희점’을 검단점에 이어 3월에 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추가로 설치 운영하여 영유아의 정서적 발달에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안심하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식재료 공동구매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며, 허위아동 등록․보육교사 명의 대여 등 어린이집 운영기준 준수여부와 보육시설 재무회계규칙 준수여부 등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해 보조금 부정수령 등 중대한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강력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육교직원에 대해서도 영유아의 심신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한 우수 교직원에 대해 표창과 인센티브를 제공,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올해 공공보육서비스 확대와 무상보육에 따른 가정양육·안전보육의 실현을 위해 보육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설, 장난감대여점 추가 설치, 120명 정원 규모의 구립어린이집 2개소 추가 개원 등 전문적인 보육 인프라를 구축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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