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액션스타 견자단, “내가 한 성격 한다고?

전쯔단. [사진=전쯔단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화권 액션스타 견자단(甄子丹·전쯔단)이 “한 성격 한다”는 자신에 대한 동료 배우들의 평가에 “사실 나 스스로한테 성질을 낼 뿐”이라고 해명했다. 

21일 샨샤두스바오(三峡都市報)에 따르면 전쯔단은 며칠 전 열린 3D 판타지 대작 ‘서유기지대요천궁(西游記之大鬧天宫)’ 시사회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주윤발(周潤發·저우룬파)과 곽부성(郭富城·궈푸청)으로부터 “한 성격 한다”는 말을 들었고, 이에 전쯔단은“극중 손오공 역을 연기하느라 부담감 때문에 거의 폭발할 지경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쯔단은 “사실 손오공 역은 내 생애 최대의 연기 도전이었으며, 게다가 무술감독 역할까지 담당하느라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나 스스로에게 성질을 낸 것이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손오공 역을 열연하느라 매일 5시간을 분장에 시달리고 식사는 물론 물을 마시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으면서도 “하지만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연기 생애에서 손오공 역을 맡게 된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낀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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