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4일 발표한 ‘2014학년도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에 따르면 올해 지원 범위가 지난해 보다 확대됐다.
일단 대상기관을 종전 416교에서 431교로 늘리고 예산도 지난해 보다 14% 증가한 48.93억원을 투입한다. 캠퍼스 도우미 또한 100명 늘린 260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대학에 재학하는 중증장애(1~3급) 학생은 물론 4~6급 등에 대해서도 도우미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대학 내 자체 특별지원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경우 대학별 자체계획 수립 시 중증 및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 가정의 학생이 우선으로 하며, 도우미 1인당 지원액 및 집행 방법 등은 각 대학별 장애학생의 장애 정도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애대학생 도우미 의무교육 시간을 종전 60분에서 100분으로 늘리고 동영상 자료를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원격교육을 통해 수화 및 문자를 제공하는 수화통역사·속기사 인원도 17명에서 20명으로 늘리는 등 원격교육 센터의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정수급이 발견될 때에는 국고를 전액 환수 조치하고, 예산집행 부진 대학, 교비 대응 투자 미흡대학도 중점관리 대학으로 선정하는 등 제재 방안을 강구해 국고가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집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 관계자의 이해를 향상시키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사업 설명회를 오는 10일 서울대, 11일 우송정보대에서 각각 진행한다.
장애대학생 도우미사업 대학별 참가신청은 다음달 7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도우미지원 사업 홈페이지(doumi.kcce.or.kr)와 한국복지대학교(uris.hanrw.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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