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의회 교육위원회 최홍이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수, 김형태, 최보선, 한학수 의원은 시의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의원직을 던져서라도 국회에 법 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 교육의원 모임인 한국교육의원총회는 이달까지 활동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교육의원을 선출하지 않도록 한 교육자치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전원 사퇴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따라서 이날 서울시의회를 시작으로 각 시·도에서 의회에 집단 사퇴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지난 12일 전북도의회 교육의원 4명이 등원 거부 등 의정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 5명은 “앞으로 교육위원회는 파행·공전될 수밖에 없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은 모두 15명으로, 이중 교육의원은 8명이다. 나머지 교육의원 3명이 사퇴하지 않으면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는 의결정족수가 성립되며, 이 3명은 아직 사직 여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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