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연아 키즈’ 박소연이 첫 올림픽을 마친 후 의연한 소감을 밝혔다.
박소연은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8.72점, 예술점수(PCS) 46.11점과 감점 1점을 합친 93.83점을 받았다. 합계 142.97점으로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소연은 경기 후 "많이 떨리고 긴장됐는데 어제만큼은 많이 떨지 않았다. 큰 시합이다 보니까 점프 들어갈 때마다 생각이 많아 실수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실수하더라도 다시 다음 것을 이어갔으면 하는 게 목표다“며 "앞으로 갈 길이 더 많이 남았다. 더 많이 배우고 집중적으로 연습해야할 것 같다. 선수들로부터 많이 배웠다. 실수를 하고도 그 다음 과제에 무난하게 넘어가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며 의연하게 첫 번째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열일곱 살에 불과한 박소연은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018 평창 올림픽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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