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주민 신축종합병원 고맙지만 아쉬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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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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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수술실 갖췄지만 정작 수술의사 1명도 없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첨단시설을 갖춘 수술실이 있으면 뭐합니까?

정작 수술할 의사는 한명도 없는데요....“

27일 신축 개원을 앞둔 인천 백령병원의 현실을 개탄하는 백령도 주민들의 탄식이다.

종합병원인 백령병원은 9213㎡의 부지위에 지하1층,지상2층으로 지어져 △30병상 △첨단수술실과 장례식장 △종합검진센터등을 갖추고 기존의 내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등 7개 과목에 치과와 마취통증의학과가 새로 추가 됐다.

하지만 이곳에 일반의사는 2명뿐으로 신설된 치과와 마취통증의학과를 맡게되며 나머지는 전문의 자격을 가진 공중보건의가 맡고 있고 첨단의 수술실이 있음에도 수술을 할수 있는 외과 전문의는 단한명도 없는 실정이다.

민간병원 외과의사중 이같은 오지(?)까지 와서 일할 사람이 없는데다 외과 졸업자들이 공중보건의 보다는 군의관을 선호하고 있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인천시가 좋은 시설의 종합병원을 만들어 준 것을 고맙게 생각하지만 기왕이면 수술을 할수 있는 외과전문의사 까지 배려하는 세심함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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