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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암흑 '해제'…미세먼지 회복 전망에 황사소식 "안심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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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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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농도 미세먼지가 해제…전국 ‘보통’ 수준 회복

  • 3월 불청객인 '황사' 불어온다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일주일간 괴롭혀온 고농도 미세먼지가 해제되면서 내일은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하지만 3월 불청객인 황사 소식이 가세할 전망이어서 스모그 공포를 안심하긴 이른 단계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전국 미세먼지(PM10) 농도가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호남권·영남권은 오전에, 제주권은 늦은 오후에서 밤사이 일시적으로 ‘약간 나쁨’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환경과학원 측은 “북서 및 북동 계열의 깨끗한 공기의 유입으로 28일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지역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호남권·영남권은 오전에, 제주권은 늦은 오후에서 밤사이에 ‘약간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엿새째 한반도를 뒤덮는 잿빛 공포가 한풀 꺾일 뿐 내달부터 황사와 함께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3월부터 평년보다 많은 황사 발생일수를 보일 전망”이라며 “봄철을 맞은 나들이객들에게는 황사마스크 등 건강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은 전국적인 구름 소식과 함께 강원도 영동과 경북북부 동해안 등에 비 또는 눈이 내릴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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