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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졸 이상 실업자 수, 금융위기 때 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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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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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실업자수도 처음으로 고졸 실업자수 추월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졸 이상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08년과 2013년 '교육정도별 경제활동인구'를 분석한 결과, 연간 기준 대졸 이상 실업률은 3.3%로 2008년(3%)에 비해 0.3%p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실업률과 고졸 실업률은 각각 0.1%p와 0.4%p 감소해, 고학력자일수록 실업난이 점차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대졸 이상 연간 실업자수가 고졸 실업자수를 추월했다.

실제 지난해 전체 실업자 수 80만 7000명 중 '대졸 이상' 실업자 수는 35만 5000명으로 고졸, 중졸 등을 제치고 가장 많았다.

지난 5년간 실업자수 변화 추이에서도 대졸 이상 실업자 수는 2008년 26만 8000명에서 35만 5000명으로 32.5%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고졸 실업자수가 38만 4000명에서 34만 7000명으로 9.6% 줄어든 것과 대조된다.

사람인 관계자는 "고학력자의 취업난은 높은 대학 진학률에서 비롯된 학력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구직자의 눈높이 상승, 능력 중심 채용 문화 확대로 학력 제한을 없애는 기업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취업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의 현재 상황과 역량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 현실적으로 눈높이를 조정하고 기업의 채용 기준에 맞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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