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탈세 방지 위해 은행계좌정보 자동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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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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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럽연합(EU)에서 앞으로 은행계좌정보가 자동으로 교환된다.

20일(현지시간) AP,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들은 모두 이날 탈세를 막기 위해 은행계좌정보 자동 교환 제도를 시행하는 데 합의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EU 회원국 은행의 예금정보 등은 자동으로 교환돼 회원국 정부들은 외국 계좌를 통한 탈세 추적이 가능해진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 조치는 조세 회피를 단속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유럽이 세금 정보 자동 교환이라는 새로운 국제 기준을 완전히 준수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 제도는 룩셈부르크와 오스트리아의 반대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시행되지 못했다.

이 나라들은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등 EU 비회원국도 참여해야 한다”며 제도 시행에 반대해 왔다.

그러나 이 나라들의 입장 변화로 합의는 마침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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