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체전 ‘카누’…제주서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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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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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성산 내수면(카누경기장)은 성산일출봉 등 바다와 오름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적격지로 꼽고 있다.<사진=제주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수상스포츠의 꽃’ 카누경기가 제주에서 첫 선보인다.

제주도(지사 우근민)와 대한체육회 및 대한카누연맹은 올해 제95회 전국체전 카누경기를 서귀포시 성산읍 내수면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대한카누연맹 관계자들과 경기예정지를 답사한 결과에서도 성산일출봉 등 세계7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천혜의 적격지임을 확인하고 개최를 타진하게 됐다.

또 카누 경기진행을 위한 안정적 수량 확보 차원에서 ‘한도교 수문ㆍ갑문 관련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해 일부는 보수보강 등으로 사용 가능하며 특히 만수안정성 또한 적정하다는 용역결과에 따라 카누경기장으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

지금껏 제주에서는 두 번의 전국체전을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경기시설 인프라가 없어 부득이 경기도 소재 미사리 카누경기장을 빌려 도외에서 개최해 왔다.

또 제주출신 카누 선수 조차 없어 출전을 하지 못하면서 도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최근 성산고등학교에서는 남녀 학생 17명으로 구성된 카누부를 창단, 전국체전 메달 획득을 목표로 땀을 흘리고 있다.

앞으로 선수들의 원활한 진로를 위해 중학부와 대학부까지 창단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지역 동호인과 전국 290여 동호회 및 클럽에 속한 3만여명에 이르는 동호인과 동부지역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과 벨트화된 체험관광형 프로그램으로 개발되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서성만 도 카누연맹 회장은 “전국체전 카누경기의 제주개최로 선수ㆍ심판, 대회운영에 관한 인적인프라가 구축됐다” 며 “제주개최에 따른 홈그라운드 이점을 활용하면 상위권에 깜짝 입상하는 결과를 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체전을 계기로 도내 엘리트 선수육성은 물론 동계기간 전지훈련팀을 유치, 종별 국내대회 개최 및 소규모 국제대회 유치가 겨울철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95회 전국체전 카누대회 일정은 오는 10월 28일~11월 3일 중 3일간 성산 내수면에서 열린다.

전국 17개 시ㆍ도를 대표하는 선수단, 임원 등 600여명이 카누, 카약 경기 등 세부 종목에서 24개의 금메달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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