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 방청객 눈물까지 흘려…어떤 내용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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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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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개콘-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첫 전파를 탔다.

30일 첫선을 보인 KBS2 ‘개그콘서트-어른들을 위한 동화’에서는 이동윤 정범균 김지민 허민 이상호가 전래동화 ‘해님달님’을 어른들의 입맛에 맞춰 각색했다.

‘개콘-어른들을 위한 동화’에서 김지민은 허민과 이상호를 자녀로 둔 착한 떡집 주인 역을 맡았으며, 이동윤은 떡집을 없애야 하는 조폭 호랑이 역을 맡았다.

김지민을 죽여야 하는 조폭 호랑이 이동윤은 김지민에게 사랑에 빠져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김지민은 정범균의 손에 죽는다.

김지민을 죽이지 못한 이동윤는 “김지민의 자식인 허민과 이상호를 죽여라”는 새로운 임무를 받고 고뇌에 빠진다. 이동윤은 아이들이 도망갈 시간을 충분히 주고 아이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 덕에 무사히 살아남는다.

아이들 대신 썩은 동아줄을 잡은 이동윤은 하늘나라에서 김지민과 다시 재회한다.

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 시청자들은 “웃음 포인트는 없고 억지 감동만 있다” “‘개그콘서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였다”며 의견이 분분하다.

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 방송 당시 눈물을 흘린 방청객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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