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2013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 '1위'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소프트웨어(SW)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지난해 2, 3위 업체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은 657억 달러(약 69조 7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2013 전세계 SW 시장 : 마켓셰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SW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4073억 달러(약 432조 원) 규모로 나타났다.

현재 SW 산업은 기존 시스템 아키텍처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 투자에 집중하는 반면, 클라우드 및 서브스크립션 기반의 비즈니스를 확대해 가는 추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65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액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데이터베이스 SW 전문회사 오라클은 매출액 296억 달러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IBM이 291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사업이 추진력을 얻으면서 선전했다.

하드웨어에 강점이 있는 IBM은 PC 시장이 내리막을 걸으면서 부진했다.

조안 모린 코레이아 가트너 연구원은 “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 사업에서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사업도 개선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