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추돌] 지하철 탈선ㆍ추돌사고 40여일 새 6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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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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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지난 3월 말부터 약 40일 동안 6건의 지하철 탈선ㆍ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운영 당국의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2분께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달리던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가 앞에 멈춰 있던 열차와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차량 이상으로 정지하고 있던 앞 열차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해 발생한 사고로, 앞 열차의 일부 차량이 끊어져 탈선했고 열차의 유리창도 파손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1~2개월 새 지하철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세월호 참사와 맞물려 국민들이 거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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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오전 5시12분께 한성대입구역에서 시흥 차량기지로 향하던 지하철 4호선 회송열차가 숙대입구역~삼각지역 구간에서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시간 이상 4호선 서울역∼사당 구간 하행선 운행이 중단됐다.

전날인 2일 오전 7시 50분경에는 신도림행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자동운전장치 이상으로 선릉역에서 갑자기 멈춰 불편을 초래했다. 앞서 1일 오후 4시 7분께 지하철 1호선 서울역∼구로역 구간에 전기 공급이 끊겨 최대 21분 지연 운행되기도 했다. 코레일 소속 수원ㆍ인천행 10개 열차가 해당된다.

지난 3월 30일 오후 1시 40분께 코레일 지하철 1호선 수원ㆍ인천행 열차가 전기 공급 이상으로 운행이 중단됐고, 견인 열차도 구로 차량기지로 들어가던 중 오후 3시 19분께 시청역에서 멈춘 바 있다.

같은 달 22일 오전 6시 57분경에는 코레일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선로 위 장애물과 추돌해 10분간 멈추기도 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왕십리역 2호선 운행 무섭다", "대중교통 무서워서 이용 못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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