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전문대학들이 2017년까지 올해보다 입학정원을 1만2000명 정도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교육부가 발표한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접수 결과에 따르면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123개교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집계 결과 가산점을 위한 정원감축 비율은 2017년까지 평균 7.7%였다.
신청한 대학들 올해 정원이 약 17만명인 것을 감안해 1만2000여명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은 교육부가 올해 2963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전문대학'을 84개교 육성한다는 내용의 사업이다.
교육부는 특성화 사업을 대학 구조개혁과 연계하기 위해 2015∼2017학년도 입학정원을 2014학년도 대비해 7% 이상 감축 시 점수를 3점, 5% 이상∼7% 미만은 2점, 3% 이상∼5% 미만은 1점을 주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직업교육대학'을 16개교 육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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