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터키 페네르바체와 2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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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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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터키리그서 2년 더 [사진출처=김연경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김연경 터키리그에서 2년 더 뛴다.

유럽 및 해외 배구 소식을 전하는 '월드 오브 발리'는 9일(한국시간) "김연경이 소속팀 페네르바체와 재계약에 합의해 곧 구단에서 곧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리그 디나모 카잔 등 여러 구단에서도 관심을 나타낸 바 있는 김연경은 최소 2년 이상 다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계약 기간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페네르바체는 두 명의 센터인 에다 에르뎀과 크리스티나 바우어(프랑스)와도 재계약했다. 에다는 오는 2016-17시즌까지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게 됐고 올 시즌 팀에 합류한 뒤 제몫을 해준 바우어는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김연경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한 페네르바체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열릴 이적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터키 진출 첫 해인 지난 2011-12시즌 페네르바체의 정규리그 22연승 무패행진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이끌었다. 당시 김연경은 챔피언스리그 '파이널4'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한편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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