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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찾기 서비스 이용불만 서울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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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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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출신 학생 스승찾기 어려워, 참여교원 21%에 불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 3개 교육청 중 서울시 교육청의 <스승찾기 서비스> 이용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편에 이용자수도 최근 3년 간 2배 급감했다.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인천 계양구갑)이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수도권 3개 교육청 스승찾기 서비스 관련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스승찾기 민원건수(국민신문고 접수 기준)는 2011년 17건, 2012년 15건에서 2013년 28건으로 급증했으며, 전체 60건 중 서울시 교육청 민원건수가 29건으로 48.3%에 달해 이용에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17건, 인천은 15건이었다.

이러한 서울시 교육청의 스승찾기 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이용 감소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스승찾기 이용건수는 2011년 22만2,933건, 2012년 10만4,165건, 2013년 11만6,682건으로 최근 3년 새 2배가량 급감했다. 제도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천시, 경기도 교육청의 경우 스승찾기 이용건수는 파악이 안 되고 있었다.

한편 교원들의 스승찾기 참여는 경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교원들의 스승찾기 이용 공개비율은 2013년 기준, 21%로 이용객의 5명 중 4명은 본인의 스승을 찾을 수 없었다. 경기출신 학생들의 스승찾기가 타 시도에 비해 어려운 이유다.

실제 인천의 공개비율은 83.81%이었으며, 서울시는 해당 건별로 상황에 따라 교사가 공개유무를 결정하기 때문에 교사가 원한다면 스승찾기 서비스를 통해 100% 연결이 가능하다.

현재 <스승찾기 서비스>는 인천시, 경기도 교육청의 경우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은사를 찾을 수 있도록 돼있으며, 서울시의 경우 서울교육콜센터를 통해 유선상으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해당 교사에게 직접 확인해 제자에게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수도권 3개 교육청 중 서울시는 콜센터를 통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에 불편이 많고, 경기도의 경우 교원 공개비율이 낮아 스승을 찾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이용자들에게는 교원의 정보공개 비율이 높고, 홈페이지에서 본인확인 절차 후 바로 스승을 찾을 수 있는 인천시 모델이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신학용 위원장은 “정보비공개를 원하는 교원의 의사는 존중해야하나, 진정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은사를 찾고자 하는 선량한 제자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며, “앞으로 교육청이 앞장서 교원들의 정보공개 비율을 높이고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제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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