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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강남 '서초', 강북 '용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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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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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최근 10년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와 용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10년간(2004년 5월~2014년 현재) 서울 25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액을 조사한 결과 강북에서는 용산구가 770만원, 강남에서는 서초구가 791만원 상승했다.

이는 같은기간 서울 전체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액(435만원)보다 1.8배가량 높은 수치다.

1·2위를 차지한 서초구, 용산구에 이어 강남구(697만원), 송파구(475만원), 마포구(462만원), 종로구(457만원) 등의 순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상위 10위권 지역들 대부분 강남권(서초구, 강남구, 송파구)과 도심권(용산구, 마포구, 종로구)에 분포해 수요층의 주거 선호도를 반영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그만큼 수요층이 두텁고 업무시설이 많거나 교통, 편의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다"며 "이들 지역은 향후 집값 회복속도가 빠를 수 있어 2~3년 후 입주할 신규분양에 관심을 갖는다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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