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금융 이용자, 30대·고졸 이하·회사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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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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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30대 및 고졸 이하, 회사원이 대부업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대부금융협회가 회원사를 통해 대부금융 이용자 32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년 연속 이 같이 나타났다.

연령별 대부업 이용자는 △30대 35%(1110명) △40대 27%(866명) △20대 20%(638명) △50대 16%(496명) △60대 2%(66명) 순으로 조사됐다.

30대 대부업 이용자는 2010년 39%, 2011년 22%, 2012년 40%, 지난해 36%로 5년 연속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 이용자의 학력은 고졸 이하가 55%(17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졸자가 43%(1338명), 대학원 이상 2%(70명) 순으로 집계됐다. 대부업 이용자 중 고졸 이하 비중은 2010년부터 54~5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52%(163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영업자가 20%(611명)로 뒤를 이었다. 주부의 대부업 이용 비중은 10%(322명)다. 무직 및 공무원 비중은 각각 2%(65명, 60명)으로 조사됐다.

자금 용도는 가계생활자금이 61%(1885명), 기존대출금 상환 18%(563명), 사업자금 15%(452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업 이용자의 1인당 대출금액은 500만원 이하가 51%(1578명), 500만~1000만원 32%(984명) 등 1000만원 이하 소액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등록 포함 대부금융사 이용자 중 34%(1069명)은 대부업법상 최고이자율(조사 당시 월 3.25%, 연 39%)을 초과하는 대출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법정금리 내 이용자는 56%(1741명)로 지난해와 같았다.

등록 대부금융사 이용자는 72%(2215명)으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증가했으며 등록 여부를 모르는 이용자는 19%(566명)로 지난해 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대부금융사 채무자가 연체기간 3개월 이내인 정상여신을 거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93%(2953명)인 반면 6개월 이상 장기연체자는 6%(187명)로 지난해 비중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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