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충남 선진농업 배우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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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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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네팔·라오스 등 8개국 농업전문가 14명 도 농기원서 연수-

▲환영회모습[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동남아시아 8개국의 쌀 농업전문가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일까지 농업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농업연수에 참여한 쌀 농업전문가는 네팔, 동티모르, 라오스, 부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등 동남아 8개국의 쌀 관련 농업정책 담당 공무원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수는 도 농업기술원이 도 국제통상과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2년째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연수 사업으로, 충남의 선진 농업기술을 개발도상국가에 전수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연수생들은 지난 12일부터 벼 고품질 다수확 생산 이론 교육과 함께 농기계 운영, 쌀 품질 분석, 병충해 진단 실습 등 체계적인 현장 학습에 참여해 충남의 선진농업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인삼, 딸기, 국화, 구기자시험장과 서산시농업기술센터 등 한국 농업연구·지도기관의 시스템과 보령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 현대서산농장과 같은 쌀 관련 민간업체의 시설 견학도 동시에 실시된다.

 연수생들은 주말을 이용해 국내 농장에서 떡뫼체험, 고추장, 치즈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하고 한산모시문화제, 백제문화단지 탐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연수 후 본인들이 체험한 지식과 기술들을 자국에 적용해 식량 증산에 기여함으로서 한국농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상호 국제교류를 확대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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