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패션업계가 손잡은 신개념 패션 문화 축제 ‘패션코드'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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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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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신개념 패션문화 축제'가 정부와 패션 업계 공동으로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은 오는 16∼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1관에서 제 2회 ‘패션코드 2014(Fashion KODE 2014)’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주최,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 공동주관하는 행사다.

  ‘패션코드 2014(Fashion KODE 2014, 이하 패션코드)’는 아시아 제1의 패션 전시회를 목표로 국내 유망한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발굴해 이들의 국내외 유통망 확대를 지원하는 다양한 패션 수주회와 관련 전시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에는 강동준, 고태용, 곽현주 등 국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계한희, 황재근과 같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포함한 국내외 120개 이상의 패션 브랜드와 420여명 국내외 바이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참가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실질적인 매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가 등급별 1차 검증과 패션 비즈니스 전문가들의 2차 검증을 거쳐 홍콩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 백화점이나 세계적 편집숍 레끌레르(Les Eclaires) 등 구매력 있는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했다.

 또 참가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상세 정보를 담은 룩북을 사전 배포하고 관심 있는 디자이너와 상담을 예약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바이어들이 현장에서 바로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행사장에서 마음에 드는 브랜드와 바로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세계에서 제일 재미있는 수주회’라는 콘셉트로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16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홍보대사 EXO를 비롯한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이상봉 회장과 일반인이 함께하는 런웨이가 펼쳐진다. 오후 7시에는 패션업계 관계자, 디자이너, 바이어 등 200여 명의 패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애프터파티’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상시로 32개 브랜드가 참여해 모델의 워킹과 실물전시가 이루어지는 ‘플로우 패션쇼’를 열고 이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참관객을 대상으로 28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도 운영하고 휴게공간에는 팝아트와 패션의 협업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편, 올해 패션코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배두나와 아이돌그룹 EXO가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오프닝 세레모니에 참석하는 등 ‘패션 한류’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올해로 두 돌을 맞는 패션코드가 국내 패션산업 발전은 물론 일반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2016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패션 축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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