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부산 센텀·경기 판교·인천 송도 SW융합 메카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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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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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지역의 산업 간 융합 촉진과 SW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부산·경기·인천 등 3개 지역을 SW융합 클러스터 주관지자체로 선정했다.

미래부는 각 클러스터 당 매년 20억원을 지원, 5년 간 총 100억원을 지원해 지역 SW융합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는 해운대구 센텀지역 일원(센텀시티~석대지구)을 ‘센텀SW융합클러스터’로 제안했고 부산의 5대 신전략산업(해양·기계융합·부품소재·바이오헬스·창조문화·지식인프라 서비스)과 연계한 SW융합 클러스터 모델을 제시했다.

부산은 창의적인 전문인력이 선호하는 정주여건과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구축과 글로벌 SW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창업단비 프로젝트(클라우드기반 창업지원)등 16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SW융합 허브(Hub)’ 구축계획을 제안했고, 판교의 강점인 강소․중견 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경기도의 SW융합 신산업(서비스·시스템/제품·융합부품/모듈, 융합소재)과 연계한 SW융합 클러스터 모델을 제시했다.

판교는 역량 있는 대․중소기업 870개, 5만8188명의 임직원 집적, 민․관 연구소, 10개의 이공계대학 인접, 다양한 유관시설 보유, 뛰어난 접근성 등 지리적․산업적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인천광역시는 송도와 제물포지구를 ‘인천 SW융합 BI(BT&IT, Business Incubating)-Plex’로 지정했고 송도 경제자유구역과 제물포 스마트타운(창업거점)의 강점과 결합해 바이오 헬스·인포매틱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산업과 연계한 모델을 밝혔다.

인천은 송도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글로벌 기업 60여개, UN 및 국제기구 13개, 대학, 월드뱅크 등)를 보유한 강점과 더불어 타 지자체의 3배인 156억원 현금 매칭, 민간투자를 포함한 500억원 규모의 창조성장 벤처펀드 조성 계획 등을 약속했다.

SW융합 클러스터는 지역별로 이미 구축돼 있는 우수한 지역의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는 SW융합 R&D, 사업화, 해외진출, 전문인력양성 등의 프로그램 사업 위주로 지원하고, 지자체는 건물, 시설, 설비 등의 물리적인 기반 인프라를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구 SW융합 클러스터를 선정한 바 있는 미래부는 앞으로 지역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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